1만4617명 ‘기후우체국’에 보내 각 후보측에 전달… 손편지 답장 요청
“후보님이 계획하는 미래에 ‘지구’는 있습니까? 지구를 지키는 대통령이 되어 주세요.”(서울 우장초 6학년 신예성 양)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시민열린광장에 ‘어린이 기후우체국’이라는 이름을 붙인 1t 전기차 트럭이 도착했다. 트럭에 실린 투명한 상자에는 그림 편지가 수북하게 쌓여 있었다. 지난해 12월 그린피스가 진행한 ‘내가 그린 Green 편지’ 행사에 참여한 전국 594개 초등학교, 1만4617명의 학생이 보낸 ‘기후 편지’다.
편지의 수신인은 주요 정당의 대통령 후보들이다. 어린이들은 앞으로 5년 동안 환경 정책을 이끌어갈 차기 대통령에게 생태계 파괴와 온난화 등 위기에 처한 지구를 지켜 달라는 미래 세대의 간절한 마음을 편지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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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민 기자 m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