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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대출규제 여파가 이어지면서 새해 들어서도 세종시와 대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경기 안양, 광명, 구리 아파트값도 하락 전환하는 등 수도권에서도 집값 하락세가 나타나고 있다.
24일 KB부동산 월간주택가격동향 시계열에 따르면 1월 기준 전월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한 곳은 세종시다. 세종은 이달 -0.5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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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서도 집값이 하락 전환된 지역이 늘고 있다. 지난해 12월만 해도 전월대비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 전환된 곳은 광명(-0.01%) 한 곳에 그쳤지만 1월에는 광명이 ?0.12% 하락했고, 안양(-0.22%)과 구리(-0.03%) 아파트 매매가격도 하락 전환됐다.
새해 들어 하락 거래가 많아지면서 아파트 3.3㎡(평)당 평균 매매가격이 떨어진 곳도 속속 나타나고 있다.
KB부동산 자료에 따르면 대구 중구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2월 1717만6000원에서 올해 1월 1716만3000원으로 하락했다. 대구 동구 평당 매매가 역시 같은 기간 1175만4000원에서 1173만8000원으로 떨어졌다.
경기도에서도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격이 하락한 지역이 나오고 있다. 광명시 3.3㎡당 평균 매매가는 지난해 11월 3917만1000원에서 12월 3916만4000원으로 떨어진 뒤 이달에도 3912만1000원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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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집값 전망을 조사한 매매가격 전망지수도 전국적으로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KB부동산 매매가격 전망지수에 따르면 전국 매매전망지수는 지난해 10월 114.7에서 11월 99.3으로 기준선(100.0) 아래로 떨어진 뒤 올해 1월에는 88.1로 집값 하락 전망이 더 커졌다.
서울 역시 지난달(88.6)보다 하락한 85.9를 나타냈고, 수도권도 2021년 12월 90.1에서 이달 85.4까지 지수가 떨어졌다.
매매가격 전망지수는 KB부동산이 전국 4000여 중개업소를 대상으로 지역의 가격이 상승할 것인지, 하락할 것인지 조사해 0~200 범위로 나타낸 것이다. 지수가 100을 초과할수록 ‘상승’ 비중이 높다는 것을, 100 미만일 경우 그 반대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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