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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 지지율 ‘마의 15%’ 돌파…“뚜벅뚜벅 걸어갈 것”

입력 | 2022-01-14 17:53:00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14일 지지율이 마의 15%를 넘기는 여론조사가 발표된 데 대해 “제가 가진 생각을 제대로 국민들께 알려드리기 위해서 더욱더 열심히 노력하고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날 대한한의사협회 방문 정책 간담회를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지지율 상승 요인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의 1월 둘째주 정례 여론조사에 따르면 안 후보의 지지율은 17%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조사(15%)에 비해서도 2%포인트 오른 것으로 최근 상승세가 재확인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두 자릿수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거대양당이 양자토론을 강행하는 이유를 묻자, 안 후보는 “거대 기업들의 독과점 폐해가 있지 않나. 이게 독과점 토론과 뭐가 다른가 그런 생각을 한다”며 “윤 후보께서는 공정에 대해서 강조하고, 선택의 자유에 대해서도 말씀을 하셨는데 이건 불공정 토론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한의사의 코로나19 검체 채취 등 의사와 한의사간 직역 갈등 관련 문제 해결방안에 대해선 “지금까지 여러 번 시도가 있었으나 제대로 결론이 난 적이 없다”며 “제가 당선이 되면 저도 의료인의 한 사람인 만큼 그리고 또 보건복지위원회 경험이 있는 만큼 제대로 중재안을 만들 자신이 있다. 그래서 꼭 이번 기회에 해결하고 넘어가야 국민을 위해서도 바람직한 방향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청와대에서 정치권을 향해 정부의 방역 지침을 명확한 근거 없이 비과학적이라고 비판한다고 한 데 대해선 “정치 방역하는 사람들이 참 끝까지 고집을 피운다는 생각이 든다”고 맞받았다.

안 후보는 “3차 접종자의 접종률을 어떻게 하면 빨리 늘릴 수 있을 것인가, 그 방법을 찾아야 된다”며 “확진자 1만명, 위중증자 2000명까지 제대로 치료할 수 있는 병상과 의료진을 확보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현재는 방역 공무원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서 동선이 겹친 사람들에게 2~3일 후에 문자를 보내는 방식으로 처리하다 보니 자기가 감염이 된 지 모르고 다니면서 감염이 확산되는 경우들이 많다”며 “이런 정부 주도 방역이 아니라 민간 참여형 방역으로 바꾸기를 권한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이어 “민간 참여형 방역이란 자기가 가지고 있는 스마트폰에 앱을 깔면 자기 동선이 기록이 된다. 그건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자기만 알 수 있고, 거기에다가 정부가 발견한 확진자 동선 자료를 받는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실시간으로 내가 확진자와 동선이 겹쳤는지를 바로 알 수 있고, 바로 검사를 하면 그만큼 감염이 확산되는 것을 줄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안 후보가 내놓은 5-5-5호 공약, 분권형 대통령제, 민간 참여형 방역 등이 다른 대선후보공약과 차별화가 안 된다는 지적에는 “제 공약을 거대 양당이 베낀 게 지금 굉장히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한편으로는 좋은 공약이니까 베꼈다고, 제가 정확한 공약을 만들었다고 인정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 많은 인력을 가지고 그 정도 실력밖에 안 되면 어떻게 정부를 운영할까, 정말로 걱정이 된다”며 “그 공약을 만드는 실력이 정부를 운영하는 실력 아니겠나”라고 반문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