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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낸 인명진 목사는 14일 “이번 대선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를 지지하고 후원하겠다”며 “안철수만이 제대로 된 정권교체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 목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권교체는 우리 국민들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이다. 문제는 누가 어떻게 이 역사적 과업을 이룰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며 “저는 여러가지 생각 끝에 안철수 후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그는 안 후보를 선택한 이유 중 첫째로 도덕성을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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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둘째는 대통령의 자질”을 꼽으며 “안철수 후보는 우리가 아는 대로 의사, 교수, IT 기업인, 각 분야의 풍부한 경험이 있다. 거대 양당 정치인 아닌 제3지대 정치 지도자로서 10여년을 꿋꿋이 지켜온 정치인이다”고 설명했다.
셋째로 안 후보의 정책을 강조했다. 인 목사는 “그의 정책은 4차 혁명의 거대한 세계적인 전환기에 과학 기술국으로서 우리 대한민국을 다시한번 세계에 우뚝 서게 할 대단한 정책”이라고 소개했다. 또 “특히 한미동맹 중심으로 하는 그의 든든한 안보정책은 미중 패권경쟁 속 우리 마음을 든든하게 한다”고 했다.
인 목사는 지지선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한국당 비대위원장이었는데 안 후보를 지지하게 된 건 지금 국민의힘에 대한 문제 의식 때문인가’라는 질문에 “아니다”고 일축했다.
이어 “평생 살아오면서 ‘어떤게 나라를 위한 것인가’ 그것을 기준으로 살아왔고, 지금 이 시점에 ‘안철수 후보가 대통령이 되는 것이 우리나라를 위해서 좋은 것이다, 필요한 일이다, 그 일을 돕는 것이 내가 해야할 마지막 나라를 위한 일이다’ 그렇게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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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국민의당 입당에 대해서는 “입당은 안 한다. 당에 들어가진 않고 밖에서 (활동할 것)”이라며 “후원회장이든 뭐든, 밖에서”라고 했다.
인 목사는 앞서 나온 ‘국민의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영입설’에 대해서는 “오보”였다며 “제가 얘기할 게 아니고, 후보와 당이 결정할 문제”라고 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