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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신규확진 1만9000여명대 4개월래 최다…“전에 없이 증가”

입력 | 2022-01-14 09:45:00


제6차 유행이 본격화된 일본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1만9000명 가까이 확인됐다. 오미크론 변이가 사실상 우세종이 된 양상이다.

14일 NHK,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전날 일본에서 확인된 신규 감염자 수는 1만8859명에 달했다. 지난해 9월 1일 이후 약 4개월 만에 최다치다.

전날 후생노동성 코로나19 전문가 회의에서 제시된 자료에 따르면 12일 기준 일주일 전에 비해 8.54배에 달하는 규모다.

NHK의 집계에 따르면 일본의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일부터 13일까지 534명→553명→779명→1265명→2634명→4470명→6204명→8473명→8240명→6433명→6377명→1만3249명→1만8859명 등이었다.

13일 수도 도쿄(東京)도에서만 3124명, 오사카부(大阪)에서 2452명 등이었다. 현재 제한 조치인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중점조치)가 적용된 오키나와(沖?)현에서는 1817명, 히로시마(?島)현에서는 805명, 야마구치(山口)현에서는 218명 등이었다.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 요청을 검토하고 있는 후쿠오카(福岡)현에서는 699명, 구마모토(熊本)현에은 296명 등이었다.

전문가 회의는 현재 감염 상황과 관련 중점조치 지역 외에 수도권과 간사이(關西) 지역 등 각지에서 “지금까지 경험한적 없는 속도로 신규 감염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연초 귀성, 연휴의 사람의 이동, 겨울철 실내 활동 증가 등을 거론하며 “앞으로도 감염 급확산이 계속될 우려가 있다”고 내다봤다.

일본의 감염자 급증은 전염력이 높다고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의 영향으로 보인다.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감염자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비율이 전국에서 84%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한자릿수였는데 지난 2일에는 46%, 9일 기준 84%로 급속히 늘었다.

전문가회의도 대부분의 도도부현(都道府?·광역지방자치단체)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지역 감염이 확산하면서 우세 변이 대체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밀접접촉자 격리기간을 기존 14일에서 10일로 단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르면 14일 결정할 방침이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 연구결과 오미크론 변이의 잠복기간이 기존 바이러스 보다 짧은 3일 안팎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또한, 의료진의 결근을 줄여 의료위기를 피하기 위해서다.

6차 유행은 젊은 세대가 주도하고 있다. 신규 감염자(1~11일) 중 20대는 36%로 가장 많았다. 20세 미만이 18%, 30대가 16%였다.

전문가회의는 현재 젊은 층이 감염 확산의 중심이지만, 앞으로 고령자로 확산할 경우 중증자 증가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감염 급확산에 중점조치 지역은 증가할 전망이다. 후쿠오카현, 구마모토현은 정부에 중점조치를 요청하기 위한 검토하고 있다.

신규 확진자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인 도쿄도는 일단 정부에 중점조치 요청을 보류하기로 했다.

고이케 유리코(小池百合子) 도쿄도지사는 병상사용률 기준 20%가 되면 요청하겠다고 밝혔다. 13일 기준 도쿄도의 병상 사용률은 15.1%였다.

일주일 전(6일)에 비해 8.1% 포인트나 상승했다. 감염 상황이 이대로 계속된다면 곧 도쿄도에도 중점조치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