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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이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현대백화점은 6일 ‘2021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에서 탄소중립생활실천부문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업계 최초이며, 유통업계에선 지난 2019년 그룹 계열사인 현대홈쇼핑에 이은 두 번째다.
친환경 기술진흥 및 소비촉진 유공 정부포상은 탄소중립 생활실천 확산 등 국가 및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와 기업·기관 등에게 포상하는 제도다.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주관해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이어져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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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기부 받은 헌 옷과 잡화는 아름다운가게를 통해 재판매되며, 수익금은 초등학교 교실 숲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된다. 올해까지 6년간 고객 12만여 명이 참여해, 의류와 잡화 60만점을 기부 받았다. 이를 재사용해 감축한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2700t이다.
또 현대백화점은 지난해부터 고객들에게서 사용하지 않는 플라스틱 용기나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하고, 이를 활용해 친환경 화분 등을 만들어 기부하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도 운영하고 있다.
친환경 포장재 도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현대식품관 내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을 중단한 것을 비롯해 명절 과일 선물세트에 100% 종이 소재의 ‘올 페이퍼 패키지’를 적용하고, 종이 원단을 사용해 만든 과일 바구니인 ‘친환경 과일 캐리어’를 도입했다. 현대백화점은 내년 친환경 포장재 비중을 올해보다 두 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