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 ‘백신패스관 운영 안내문’이 걸려있다. 정부는 오는 6일부터 4주 동안 사적모임 가능 인원을 줄이고,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전면 확대하는 내용의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했다, 2021.12.5/뉴스1 © News1
6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이날까지 국내에 공급되는 코로나19 예방백신은 누적 9962만회분으로 2021년도 백신 도입 선구매 물량 1억9534만회분 중 약 50% 수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남은 백신 도입물량은 약 9600만회분이다. 계약 상대방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는 올 3분기에 계약물량 2000만회분 공급을 완료해 잔여 물량이 없다. 화이자는 올해 6749만회분 계약으로 이날까지 5387만3000회분(80%)을 공급했다. 올해 도입 잔여 예정량은 1361만7000회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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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40만회분 도입을 약속한 얀센 백신 도입률은 절반에도 못 미친다. 이날까지 도입 완료된 얀센 백신 물량은 292만회분으로 당초 도입 확정한 물량의 39% 수준이다. 남은 도입 예정량은 448만회분에 해당한다.
노바백스 백신은 4000만회분이 도입될 예정이었으나 올해 허가심사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아직까지 백신 공급이 진행된 바 없다. 노바백스 백신의 국내 생산권자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달 15일 식약처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현재 심사 중이다.
품목허가 승인 시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생산한 노바백스 백신이 국내 출하된다. 노바백스 백신과 얀센 백신의 경우 일부 물량이 내년으로 이월돼 사용할 예정이다. 얀센 백신의 경우 3차 접종 시 본인 희망에 따라 해당 백신을 보유한 병원에서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외 코백스(COVAX) 계약분의 경우 2000만회분 가운데 13%만 공급됐다. 코백스를 통해 올 한해 국내로 들어온 백신은 AZ백신 210만2000회분, 화이자 백신 41만4000회분이 전부다. 백신 부족 국가에 공급이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만큼 국내 추가공급 일정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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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백스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와 달리 합성항원 방식으로 개발된 만큼 허가를 받더라도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사용 목적, 대상 등의 논의를 필요로 한다. 앞서 질병청은 3차 추가접종의 경우 mRNA 방식의 백신만 우선 사용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한편 5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잔여량은 1327만3000회분으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24만7000회분, 화이자 665만4000회분, 모더나 482만8000회분, 얀센 156만5000회분에 달한다. 정부는 추가 계약을 통해 2022년에 화이자 최대 1억2000만회분, 국산 백신 1000회분을 선구매하기로 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