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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가 넘는 대만인이 중국의 무력 위협을 반대하고 중국이 제시한 ‘일국양제’ 통일 구상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대만 삼립신문에 따르면 대만의 중국 본토 담당기구인 대륙위원회가 전날 공개한 연례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88%가 중국이 대만 주변에 군용기를 파견하는 등 무력 위협을 반대하고, 89.8%는 중국의 외교적 억압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5.6%의 응답자는 중국이 제안한 ‘일국양제’ 통일 구상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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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론조사에서 대부분 응답자는 차이잉원 총통의 대중국 정책 기조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77.1%가 차이 총통이 주장한 ‘4가지 견지(堅持)’를 찬성한다고 밝혔다.
4가지 견지는 차이 총통이 올해 건국기념일(쌍십절) 행사에서 언급한 것으로 ▲자유민주 헌정 체제의 영원함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예속된 것이 아님 ▲주권 침범 및 합병을 용납하지 않음▲중화민국(대만)의 앞날은 반드시 전 대만인 전체의 의지에 따라야 한다는 4가지 원칙이다.
77.7%는 중화민국과 중화인민공화국이 서로 예속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고, 82.8%는 양안 지도자가 대화를 통해 오판이 발생하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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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