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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캔부터 막걸리, 캔맥주 값까지 연이어 오르며 장바구니 물가부담이 커지고 있다.
동원F&B는 다음달 1일부터 참치캔 제품 22종 가격을 평균 6.4%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참치캔 가격을 올린 건 2017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주력 상품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는 150g 기준 2800원으로 8.5% 인상된다. ‘동원참치 라이트스탠다드 135g 4개입’ 가격은 5% 올라 1만 원대를 넘어설 예정이다. 다만 올해 하반기 출시된 ‘동원 MSC참치’와 ‘동원참치 큐브’는 이번 가격 인상에서 제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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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맥주 가격도 올해들어 처음 오른다. 하이네켄코리아는 기존 편의점에서 ‘4캔 1만 원’으로 할인 판매하던 캔맥주(500㎖)를 1만1000원에 팔기로 했다. 다만 1캔 가격은 4000원으로 유지된다.
이번 가격 인상은 최근 식품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동원F&B 관계자는 “각종 비용 증가로 제조원가가 감당 가능한 수준을 넘어섰다”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악화해 불가피하게 가격 인상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먹거리 가격 도미노 인상에 소비자 물가 부담은 더 커질 전망이다. 올해 들어 즉석밥, 라면 등 가공식품에 이어 우유, 탄산음료 등 각종 음료 가격까지 줄줄이 올랐다. 전날 교촌치킨은 오는 22일부터 제품 권장 가격을 최대 2000원 인상하는 결정을 내기도 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아직 가격을 올리지 않은 제품군도 겨우 견디고 있을 뿐 머잖아 인상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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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윤 기자 leemai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