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열린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참여자 통장 개설 행사’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청년통장에 신규 가입한 시민들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2021.11.19/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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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소득 근로청년을 돕고자 전국 최초로 시작한 ‘희망두배 청년통장’을 통해 청년들의 꿈을 이루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오 시장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서울시는 형편이 어려운 청년들의 자립 지원을 위해 희망두배 청년통장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오 시장은 이날 신한은행 시청금융센터에서 희망두배 청년통장 신규 가입 청년들에게 직접 통장을 전달하며 “만기까지 꾸준히 저축해 목표한 바를 이루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간담회도 열어 청년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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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두배 청년통장은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서울시가 내놓은 ‘서울 희망플러스 통장’이 모태가 된 사업이다. 지난해 3000명의 참가자를 선발한데 이어 올해는 7000명으로 선발 인원을 4000명 늘렸다.
오 시장은 “19~34세 저소득층 청년이 주거비, 교육비, 결혼자금, 창업 자금 마련 등 목적을 정해 매달 10만원이나 15만원을 2년, 3년간 저축하면 저축액의 100%를 서울시가 추가 적립해주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한 달에 15만원씩 3년 동안 꾸준히 저축할 경우 본인이 적립한 원금 540만원에 지원금 540만원을 더한 1080만원에 이자까지 받을 수 있다.
2019년 서울복지재단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희망두배 청년통장 만기를 채운 참여자의 58.7%는 ‘최근 3년간 주거환경이 개선됐다’고 답했다. 등록금 용도로 적립금을 사용한 참여자의 90.9%, 창업을 위해 사용한 참여자 80%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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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앞으로도 서울시는 차근차근 미래를 준비하며 열심히 노력하는 청년들을 보다 내실 있게 지원하고, 더 많은 청년들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원하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꼼꼼히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