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모습으로 참모총장 만나
17일(현지 시간)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오른쪽)이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닉 카터 국방참모총장의 알현을 받고 있다. 윈저=AP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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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진의 휴식 권고와 허리 통증 등으로 외부 활동을 중단했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95)이 약 한 달 만에 모습을 드러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여왕은 17일(현지 시간)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이달 말 퇴임을 앞두고 있는 닉 카터 국방참모총장(62)을 만났다. 앞서 14일 참석이 예정됐던 참전용사 추모 행사에 허리 통증을 이유로 불참했던 여왕은 이날 허리를 곧게 세우며 건강한 모습으로 카터 총장을 맞이했다.
여왕이 이날 이전에 공식석상에 마지막으로 등장한 시점은 지난달 19일이다. 하루 뒤 이틀간 병원에 입원했지만 왕실 측이 정확한 입원 이유를 공개하지 않았고, 최근 일부 행사에서는 지팡이를 짚고 나오기도 해 건강악화설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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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기자 new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