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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제위원장 “예년 출제 기조 유지…유불리 최소화”

입력 | 2021-11-18 09:25:00

2022학년도 수능 출제 방향 브리핑
EBS 연계, 50% 축소…간접연계 늘어



위수민 출제위원장이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출제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왼쪽부터 강태중 한국교육과정평가원장, 이문규 검토위원장(전북대 교수), 위수민 출제위원장 (한국교원대 교수). 뉴스1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출제위원장인 위수민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는 18일 “예년의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 고등학교 교육의 정상화에 도움이 되도록 핵심적이고 기본적 내용을 중심으로 다뤘다”고 밝혔다.

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기존의 시험에서 다뤄졌더라도 필요하다면 질문의 형태와 문제해결 방식을 바꿔 출제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위 위원장은 이어 “수학영역은 종합적 사고를 요구하는 경우에도 지나치게 어려운 문항은 피하려고 노력했다”며 “(국어와 수학 등은) 선택과목에 따른 수험생들 간의 유불리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끔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모든 영역에서 학생들의 과도한 수험 준비 부담을 완화하고 학교 교육을 내실화하도록 현행 교육과정 범위와 수준을 유념해 출제했다”며 “올해 두 차례 실시된 모의평가 결과를 토대로 예년 출제 기조를 유지하려고 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올해 수능은 EBS 교재·강의 연계율은 지난해 70%에서 50%로 줄었으나, 영어 등 간접연계 문항이 늘어났다. 올해 문항 수 기준으로 국어와 영어의 연계율은 51.1%, 나머지 영역은 50%다.

한편 2022학년도 수능은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1300여 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역대 두 번째로 맞이하는 ‘코로나 수능’으로, 응시자 수는 지난해보다 3.3% 많은 50만9821명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