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는 외교·안전보장정책의 중장기적 지침이 되는 ‘국가안보전략’을 2022년 말 개정할 방침이라고 지지(時事)통신이 8일 보도했다.
개정은 중국의 움직임 등을 의식해 경제안보의 추진을 명기한다는 방침으로, 적기지 공격 능력 보유 여부가 검토의 초점이 될 것이라고 여러 정부 소식통들이 밝혔다.
현재의 국가안보전략은 아베 2기 집권이던 2013년 12월 ‘대략 10년 간’의 구상으로 책정됐으며, 이번이 첫 개정이 된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패권주의 움직임을 강화하는 중국의 존재 등 일본을 둘러싼 안보환경 악화는 2013년 당시의 상황을 뛰어넘었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는 10월 의회 연설에서 안보전략 등 3문서에 대한 개정 의향을 표명했으며.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NSC)에서 작업 착수를 지시하고 적기지 공격능력 보유도 검토할 방침임을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