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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수험생들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속에 무엇을 취하고 무엇을 버려야 할지 ‘선택과 집중’의 난관에 빠지는 시기다.
이 기간 무엇을 선택하고 집중하는 지에 따라 수능 당일 미래가 바뀔 수도 있다. 남은기간 점수를 얻기는 어렵지만 점수를 잃기엔 충분한 시간이다.
7일 입시 전문가들은 조급함에 쫓기지 말고 “익숙함을 가까이, 새로움을 멀리하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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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D-10’은 본인이 취약한 영역의 점수를 올릴 수 있는 시간은 아니다”라며 “본인이 잘했던 걸 완벽의 수준으로 만들어야 하는 시기”라고 조언했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도 “이 기간 난이도가 높은 문제나 취약한 과목을 주로 공부하는 건 스스로 불안감을 조성할 우려가 있다”며 “본인이 풀어온 문제들을 점검한다는 마인드 세팅이면 충분하다”고 밝혔다.
쉬운 문제를 간과하지 말라는 충고도 이어졌다. 대부분 오답률이 높은 ‘킬러문항’에 따라 성적이 좌우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 성적은 정답률이 높은 초반 문제들을 얼마나 잘 풀어내느냐가 좌우하기 때문이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초반 쉬운 문제에서 페이스가 막혀 점수에 심각한 타격을 받는 학생들을 많이 봤다”며 “평상시에 잘 풀었던 문제라도 실수가 없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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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소장은 “수능 전날에 잠을 못 자 시험을 망치는 학생들을 많이 본다”며 “어느 시간에 수면을 취하는 게 본인의 바이오리듬상 아침에 가장 머리가 맑은지 파악해 그 패턴을 반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그렇다고 과도하게 생활 패턴을 수정하는 것은 금물이다. 현재 패턴을 최대한 유지하되 오전 8시40분에 두뇌와 신체가 잘 작동하는 리듬을 찾는 것이 이상적이다.
건강 관리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이 기간 복통이나 기타 질병으로 2~3일을 그대로 흘려보내는 것은 큰 손해다. 수능 당일 생기는 건강상 문제는 경미한 증상이라도 치명적일 수 있다.
임 대표는 “남은 기간 몸에 이상이 있다면, 주저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 수능 당일까지 먹을 약을 미리 처방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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