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준PO 2차전 승리로 1승 1패… 선취타점 뽑아낸 김민성 4안타 준PO 한경기 최다 연타석 타이… 6회 땅볼 송구 실책으로 실점 준PO 최다실책 타이 기록도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LG와 두산의 2차전에서 양 팀 팬들이 열띤 응원전을 펼치고 있다. 이날 잠실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최다인 2만1679명이 모여 가을 야구를 만끽했다. 야구장에 2만 명이 넘는 팬이 모인건 코로나19 유행 이후 처음이다. 가장 최근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입장한 경기는 2019년 10월 23일 두산과 키움의 한국시리즈 2차전(2만5000명)이다. 뉴스1
광고 로드중
광고 로드중
프로야구 LG는 7월 27일 선발 투수 정찬헌(31)을 키움으로 보내는 대신 2루수 서건창(32)을 받아오는 1 대 1 트레이드를 실시했다. 우승 도전에 필요한 마지막 퍼즐 한 조각을 채우려는 목적이었다. 그런데 LG는 어쩌면 2019년 키움에서 이미 그 퍼즐 조각을 가져왔는지 모른다.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3전 2승제) 2차전에서 두산을 9-3으로 물리치고 시리즈 전적 1승 1패를 기록하며 승부를 최종 3차전까지 끌고 갔다. 3차전은 7일 오후 2시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광고 로드중
마냥 좋은 일만 있었던 건 아니다. 김민성은 6회말 두산 타자 박건우(31)의 땅볼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송구 실책을 저지르며 실점 빌미를 제공하기도 했다. 이 실책으로 김민성은 준PO 통산 최다(4개) 실책 타이 기록도 남겼다.
LG 선발 켈리(32)는 이날 5와 3분의 2이닝을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데일리 최우수선수(MVP)로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거 포수 출신인 아버지 팻 켈리 씨(66)도 이날 잠실구장을 찾아 아들을 응원했다.
광고 로드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