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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시국 행정부의 새 사무총장에 여성이 처음으로 임명됐다.
바티칸 뉴스는 4일(현지시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바티칸 행정부 사무총장에 프란치스코 수녀회 소속 라파엘라 페트리니 수녀를 임명했다고 보도했다.
페트리니 수녀는 1969년 1월15일 로마에서 태어나 루이스(LUISS) 대학에서 정치학 학위를 받았고 교황청립 성 토마스 아퀴나스(안젤리쿰) 대학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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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행정부 사무총장은 행정부원장이라고도 불린다. 행정원장을 도와 사무를 총괄한다.
주요 요직에 여성이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2월 나탈리 베라크 수녀가 세계주교대의원회의(시노드) 사무관 중 한 명으로 임명했고 8월에는 살레시아 수녀 알레산드라 스메릴리 수녀를 ‘온전한 인간 발전을 위한 교황청 부서’ 임시 비서로 임명했다.
또 이번 임명은 여성이 지명된 것뿐 아니라 과거엔 주교가 맡았던 보직을 수녀가 맡게 됐다는 것에도 의미가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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