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맛 칼럼니스트. © News1
2일 황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세계 대부분의 국가는 3㎏ 내외의 닭으로 치킨을 튀기고 우리나라는 그 절반인 1.5㎏짜리로 튀긴다”며 “자신의 가치관, 신념, 판단 따위와 부합하는 정보에만 주목하고 그 외의 정보는 무시하는 사고방식을 확증편향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우리나라의 치킨집에서 파는 치킨이 세계 어느 나라의 치킨보다 맛있다는 가치관, 신념, 판단을 갖고 있다”며 “언론과 SNS에는 이에 부합하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내보내고 우리는 그 정보를 근거로 우리나라 치킨집에서 파는 치킨이 세계 어느 나라의 치킨보다 맛있다는 가치관, 신념, 판단을 더욱 확고하게 다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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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씨가 공개한 국내 육계회사 하림과 미국 육계회사 타이슨 비교 자료. (페이스북 갈무리) © 뉴스1
이후 국내 최대 육계회사 하림과 미국 최대 육계회사 타이슨의 자료를 비교한 사진을 공유하며 “비교 항목 중에 평균 체중만 보면 타이슨이 2.56㎏, 하림이 1.59㎏이다. 하림이나 타이슨이나 키우는 닭은 육계로 똑같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자료를 기반으로 황씨는 “우리는 미국에 비해 닭고기 맛이 비고(모자라고) 비싼 치킨을 먹고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