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의 한 병원에 보관중인 모더나 백신. 2021.10.11/뉴스1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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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세 이상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해마다 맞아야 할 것이라고 미국 제약사 모더나의 스테판 방셀 최고경영자(CEO)가 전망했다.
방셀 CEO는 27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코로나19 백신의 예방 효능이 (접종 뒤) 시간이 지날수록 약해지기 때문에 2023년부터는 50세 이상 모두가 매년 백신을 추가 접종(부스터샷)하는 세상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50세 이상이 대상이 될 것이라고 본 까닭은 “(상대적으로) 입원율이 높고 사망자가 너무 많은 연령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 접종자 중 고위험군 외에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부스터샷을 허용하고 있다. 얀센 백신 접종자는 18세 이상 모두가 부스터샷 대상이다. 또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암 환자나 장기 이식 환자 등 면역체계가 손상된 이들에게는 4차 접종도 할 수 있도록 최근 접종 지침을 개정했다고 NBC뉴스가 27일 전했다. 앞서 CDC는 면역체계 손상 환자들은 1, 2차 접종에 더해 3차 접종을 권고한 바 있다. 3차 접종에도 면역력이 충분히 생기지 않은 이들에게 백신을 추가로 맞힐 수 있도록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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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