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삼성전자-KT 등 4개기업이 맡아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신청 가능
정부가 인정하는 직업 훈련 과정을 삼성전자 등 개별 기업이 설계하고 운영하는 게 가능해졌다.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직접 훈련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고용노동부와 직업능력심사평가원은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 훈련 과정 공모 결과 삼성전자, KT, SK하이닉스, 포스코 등 4개 기업의 5개 훈련 과정이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디지털 선도기업 아카데미는 고용부가 6월 발표한 ‘민관 협력 기반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연간 3100명이 디지털 훈련을 받으며, 훈련 과정에 참여한 뒤 수료하면 각 기업 취업 지원 등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훈련생 모집과 훈련 과정 관리는 대한상공회의소가 운영한다.
훈련은 국민내일배움카드로 신청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공무원이나 사학연금 대상자 등을 제외하면 국민 누구나 직업능력 향상을 위해 신청할 수 있다. 고용센터나 직업훈련포털에서 신청하면 300만∼500만 원을 직업훈련비로 지원받을 수 있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