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5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으로 출근을 하던 중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전 지사직 사퇴 기자회견을 열고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2021.10.25/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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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지막 경기도청 출근에서 “마지막까지 함께 못해서 경기도민께 죄송하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 지사는 25일 오전 도청 신관 앞에서 마지막 출근에 대한 소감을 묻는 취재진에게 이같이 말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직은 원래 3선에 (도전하려 했지만) 도지사 선거 때문에 마지막에 사퇴해 시민들께 죄송스러웠다”며 “이번에 (도지사) 초선도 8개월여를 남기고 미리 그만두게 되면서 마지막까지 임기를 다하지 못하게 돼 도민께 죄송하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머리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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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소화하게 되는 이 지사는 오전 11시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연다.
이 지사는 기자회견에서 도민들을 향해 지사직 사퇴 입장을 밝히고, 더 큰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다짐을 할 것으로 보인다.
오후 1시20분쯤에는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와 수원남부소방서를 찾아 직원들을 격려한다.
이어 오후 2시에는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그동안 자신을 믿고 잘 따라와 준 경기도 공무원들에게 감사의 표시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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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행사는 장현국 도의장과 진용복·문경희 부의장, 도의회 유일 교섭단체인 민주당 박근철 대표의원, 상임위원장단, 비교섭단체 의원들이 이 지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기 위한 자리다.
한편 이 지사는 전날(24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안국동의 한 찻집에서 이낙연 전 대표와 만나 약 30분간 이야기를 나눴고, 이 전 대표가 ‘이재명 선대위’의 상임고문을 맡아 “정권재창출을 위해 뜻을 모으겠다”고 약속하면서 경선 과정에서의 갈등을 마무리 했다.
(수원=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