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방송인 김어준씨가 지난 7월 15일 서울 마포구 TBS 라디오국에서 진행된 ‘김어준의 뉴스공장’ 일정을 마치고 이동하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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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현 전 이낙연 캠프 공보단장은 ‘이재명 경기지사를 도울 때’를 외칠 방송인 김어준씨를 향해 “정 돕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라”고 쏘아붙였다.
이 대표 총리시절 공보실장 등을 맡는 등 최측근으로 불리고 있는 정 단장은 25일 페이스북에 김어준씨가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에서 “이재명처럼 돈도 없고 빽도 없고 줄도 없는 사람이 한국 사회에서 성공하려면, 돈과 빽과 줄로부터 모두 도움을 받지 않고 자기 실력으로 돌파를 해야한다”고 이 지사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면서 “혼자서 여기까지 온 이재명을 지금부터는 당신들이 도와줘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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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단장은 “유력한 방송인으로 불리는 김어준씨가 이재명 후보를 공개 지지, 호소한 것은 옳지 않다”며 “정 그리 하고 싶으면 방송을 그만두고 이재명 캠프로 가면 된다”고 몰아 세웠다.
이어 “이미 친이재명 방송을 해왔고, 향후에도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 이번 기회에 마이크를 놔야 한다”고 시민 세금으로 운영되는 방송에서 이재명 선거운동하는 불법을 저지르지 말고 이재명 캠프에서 마이크를 들라고 했다.
정운현 단장의 반응은 일부 이낙연 지지층의 정서를 대변한 것으로 보인다.
24일 이재명 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를 찾아 손을 맞잡으면서 ‘원팀’을 외쳤지만 일부 이낙연 지지자들 마음에 남은 앙금이 아직 사라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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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