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 뻗어가는 K-방산]LIG넥스원 초정밀영상레이더 개발 완료 눈 앞 4년 뒤 수소연료 드론 상용화 예정
한국형 위성항법 시스템. LIG넥스원 제공
LIG넥스원은 이번 전시회에서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수소연료전지 기반 대형 카고드론 △장사정포 요격체계 등 민수·국방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2년부터 2035년까지 사업비 3조7234억 원 규모로 추진되는 KPS는 총 8기의 위성으로 구성되며 자율주행, 도심항공, 사물인터넷, 증강현실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LIG넥스원은 2006년부터 국내 최초로 위성에 탑재되는 초정밀영상레이더 SAR(Synthesized Aperture Radar)의 개발을 시작해 현재 실용위성급 탑재체의 개발 완료를 앞두고 있다. 또 위성통신단말, 전자광학(EO), 적외선센서(IR) 등 KPS의 기반이 될 핵심 구성품과 솔루션을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 중이다.
수소연료전지 대형수송 드론.
‘장사정포 요격체계’와 관련해서도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의 시제업체로서 신궁, 해궁, 천궁 등 다수의 대공 무기체계 개발 및 양산에 참여해 왔다. 더불어 체계통합 역량, 교전통제, 정밀 추적기술에 이르는 독보적인 유도무기 체계 전문기술 및 노하우를 축적해 오고 있다. 특히 그동안 쌓아온 기반 기술과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해 장사정포 위협으로부터 국가 중요시설 및 군사 보안시설을 방호하는 첨단 요격체계의 실현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LIG넥스원은 국방과학연구소 주관으로 개발이 진행 중인 장거리공대지유도무기와 지난해 시제 납품이 진행된 통합전자전체계(EW Suite) 등 한국형 전투기(KF-21) 탑재 무장체계 및 항공전자·전자전 장비 등도 소개한다.
또 핵심 사업, 항공·우주, 미래전장, 수출, 항공무장 등 다양한 존으로 구성된 홍보전시관을 통해 △중거리·중고도 요격체계 ‘천궁 II’ △2.75인치 유도로켓 ‘비궁’ △소형 정찰·타격 복합형 드론 △차량형 대드론 방호시스템 △근력증강로봇 등 다양한 첨단 제품군과 기술 역량도 적극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김지찬 LIG넥스원 대표이사는 “LIG넥스원이 보유하고 있는 종합방위산업체로서의 기술 역량과 우주항공, 드론 등 국방·민수 분야를 아우르는 통합 솔루션을 국내외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세계로 도약하는 K방산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안소희 기자 ash030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