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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지난 6월 이후 중단했던 서방국들과의 핵 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 복원 협상을 넉 달 만에 재개한다.
이란의 한 의원은 17일(현지시간) 후세인 아미르 압둘라히안 이란 외무부 장관과의 비공개 회담 후 이란 파르스(Fars) 통신에 “오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핵 합의 복원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이 보도했다.
아마드 알리레자베이구이 의원은 “4+1 그룹 회담”이라며 독일과 함께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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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핵 합의 당사국이지만, 이란의 거부로 직접 참여하지 못하고 간접적으로 협상에 참여하고 있다.
이란 핵합의는 지난 2015년 이란과 P5+1(미국·영국·프랑스·중국·러시아 등 유엔 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독일)이 체결했다. 이란은 핵무기에 쓰일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 개발을 포기하고 서방국들은 이란 제재를 해제한다는 것이 골자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18년 일방적으로 탈퇴하고 이란 제재를 복원했다. 이후 이란은 JCPOA 허용 범위를 초과하는 수준의 핵 활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