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스페인을 누르고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프랑스는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경기장에서 열린 스페인과의 2020~2021 UEFA 네이션스리그 결승전에서 먼저 실점했지만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의 동점골과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로 승리했다.
이로써 프랑스는 2019년 포르투갈의 초대 대회 우승에 이어 두 번째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주인공이 됐다.
오야르샤발은 세르히오 부스케츠(바르셀로나)의 침투 패스를 왼발슛으로 연결해 긴 침묵을 깼다.
결과적으로 잠자던 사자의 코털을 건든 격이 됐다.
프랑스는 2분 만에 벤제마가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로 정교하게 감아서 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골키퍼 손에 살짝 닿았지만 공은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어 후반 35분 음바페가 해결했다.
한편, 이탈리아는 앞서 벌어진 3위 결정전에서 벨기에에 2-1로 승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