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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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캠프의 종합상황실장인 오신환 전 미래통합당 의원은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주술 공방’으로 번진다는 당 안팎의 우려에 대해 “과거 최순실의 ‘오방색 타령’이라는 트라우마가 있다. 당연히 검증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8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만약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중요한 의사결정을 하는 데 있어 특정한 무속인이나 역술인과 엮여 좌지우지된다면 국민들이 납득할 수 있겠는가”라며 이같이 말했다.
오 전 의원은 “‘천공 스승’이 유튜브를 통해 정법이라는 강의를 하고 있는데 윤 전 총장과 관련해 9번의 강의를 했다”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느 정도 형성이 돼 있다는 것을 예측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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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윤 전 총장은 지난 5일 진행된 TV 토론회에서 ‘천공 멘토설’을 부인했다. 천공 역시 전날 YTN과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에게 검찰총장 사퇴를 조언하긴 했지만, 그와 멘토-멘티 관계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항문침 전문가’ 이병환 씨가 윤 전 총장뿐만 아니라 유 전 의원과도 사진을 찍은 것에 대해서는 “당 행사에서 여러 대중과 사진을 찍는 과정에서 찍힌 사진인 것 같다”며 “그 상황과 지난 6월 행사장에서 이병환 씨와 윤 전 총장이 함께했던 상황은 좀 다르다”고 설명했다.
오 전 의원은 “보이는 동영상의 모습, 그리고 계속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상황 속에서 (윤 전 총장과 이병환 씨는) 어느 정도 관계가 있다”며 “(윤 전 총장 측은) 그 부분에 대해 자꾸 거짓말해선 안 된다. 정확하게 입장을 표명하라”고 요구했다.
라디오 진행자가 “보수 성향 언론이 ‘하다 하다 이런 것 갖고 싸우느냐’고 비판했다”고 전하자 오 전 의원은 “안타깝지만, 대통령의 국가 리더십과 관련된 부분이라 저희가 이것을 다룰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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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동아닷컴 기자 sykim4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