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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원의원들, 바이든에 러시아 외교관들 추방 요구

입력 | 2021-10-06 09:20:00


미국 상원의 민주·공화당 의원들은 4일자로 바이든 대통령에게 보낸 공개서한에서 러시아 정부가 미국외교관들에게 더 이상 비자 발급을 해주지 않을 경우 미국도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해야 한다고 강력히 요구했다.

5일 외신들에 따르면 지금까지 이 편지에 서명한 의원들은 상원 외교위원회 위원장을 포함한 양당의 상원의원 17명이다. 이들은 바이든 대통령에게 현재 미국에 와 있는 러시아 외교관들이 400명이 넘는데도 러시아 주재 미국외교관은 겨우 100명 내외에 불과하다며 행동을 촉구했다.

상원의원들은 “외교관 파견에서 이 같은 불균형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면서 “ 러시아 정부는 마땅히 러시아주재 미국 외교관들의 수가 미국 주재 러시아 외교관들의 수와 균형을 이룰 수 있도록 충분한 비자를 발급해 줘야한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정부가 이를 거부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해서 미국 외교관들의 수와 균형을 맞춰주어야 한다”고 의원들은 요구했다.

이 편지에 따르면 러시아는 모스크바의 미국대사관 직원수 전체를 “미국 외교관들”로 규정하고 있으며 이는 미국이 여러 정권에 걸쳐서 수용해왔다.

하지만 미 국무부는 올해 7월 말 러시아의 미국 외교시설의 현지 직원 182명, 계약직 수 십명을 러시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감원했다고 발표했다.

러시아 정부가 미국이 러시아 외교관들을 추방하거나 제재를 가한데 대한 보복으로 미국 외교 공관들이 러시아 현지인을 채용하거나 제3국인을 행정직 기술직에 채용하는 것을 모두 금지시켰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시작된 미국과 러시아 정부의 외교관 전쟁은 아직 진행 중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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