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오전 경상북도 울릉도 사동항 인근 앞바다에서 용오름 현상(지표면 가까이에서 부는 바람과 비교적 높은 상공에서 부는 바람이 서로 방향이 달라 발생하는 기류현상)이 관측되고 있다. (기상청 제공) 2021.10.2/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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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북쪽에 있던 찬 공기가 남하하고 중국 남쪽에서 우리나라로 확장하는 고기압 탓에 이례적인 가을날씨가 나타나고 있다.
한상은 기상청 기상전문관은 5일 예보 수시브리핑에서 “16호 태풍 민들레가 일본 도쿄 동쪽 부근 해상에서 북동쪽으로 이동했고 북쪽에 있던 찬 공기가 태풍의 회전력에 이끌리면서 우리나라 쪽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일 밤과 2일 새벽 중부지방에는 천둥을 동반한 우박, 돌풍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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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3일부터는 따뜻한 공기를 가진 고기압이 중국 남쪽지역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확장하면서 영향을 주고 있다. 10월인데도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이례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4일 아침에는 전라도와 서해안, 중부지방 등의 최저기온이 20도를 넘었다.
기상청은 당분간 비 오는 날이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7일과 8일 사이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일 오후에서 11일 오전에는 전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11일 오후부터는 전국이 맑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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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