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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사의 고비를 넘어 고국을 탈출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와 가족들이 대한민국 땅에 발을 내디딘 지 이달 27일이 꼭 한 달이다.
이들 아프가니스탄 난민 390명이 지난달 26일과 27일 두 차례로 나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 충북혁신도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진천본원 임시생활시설에 둥지를 튼 것은 지난달 27일이다.
이들은 코로나19 방역수칙에 따른 2주간의 자가격리 기간을 거쳐 입소 후 처음으로 이달 10일 바깥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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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들은 축구와 태권도 등 체육활동으로 빠르게 적응하고 있다.
지난 23일부터는 5개월 일정의 성인·미성년자 기초 사회적응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법무부는 아동이 많고 임산부 7명이 있어 소아과와 산부인과 진료를 먼저 하고 있다. 고려대의료원은 지난 16일부터 6주간 의료 지원을 한다.
앞서 지난 13일 언론과의 1차 프레스데이에서 아프간인들은 한국 정부에 고마움을 거듭 표하면서 “아이들이 이곳에서 계속 생활했으면 한다. 일자리와 교육을 지원해 줬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법무부는 전체 79가구 세대주를 대상으로 오리엔테이션을 하면서 이들이 필요한 부분을 파악하고 한국 사회에 적응하고 자립할 수 있는 세부 일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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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을 위한 각계 온정도 이어지고 있다.
깨끗한 나라는 이들이 2개월 동안 쓸 생활·위생용품을 후원했다. 지난달 태어난 신생아 3명을 포함해 5세 미만 영유아가 100여 명이다.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은 희망마스크 2600장을 기증했다.
라이온코리아는 3000만원 상당 구호품을, 용산국제학교 동예원 학생은 어린이 의류 10상자를 전달했다.
충북어린이집연합회는 후원금 1000만원을, 충북육아종합지원센터와 충주·제천·진천지원센터는 1100만원 상당의 중고 장난감을 각각 기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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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포도영농조합법인과 진천토마토영농조합법인은 각각 포도 100상자와 토마토 120상자를, 진천군기독교연합회와 진천중앙교회는 각각 300만원을 전달했다.
[진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