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비 카운티 파산으로 승점12 삭감 2부 꼴찌 추락했지만 팀 회생 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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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축구의 전설 웨인 루니(36·사진)에게 첫 지도자 행보에서 심각한 위기가 찾아왔다.
그가 지휘봉을 잡고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의 더비 카운티가 재정난으로 파산을 선언하면서 승점까지 깎이게 된 것. 잉글리시풋볼리그(EFL)는 24일 더비 카운티에 승점 12를 삭감하는 징계를 내렸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2021∼2022시즌 2승 4무 2패(승점 10)를 기록한 더비 카운티는 이로써 승점이 마이너스(―2)가 돼 리그 최하위로 처졌다.
1884년 창단한 더비 카운티는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2번(1971∼1972, 1974∼1975시즌)이나 우승을 차지했을 만큼 전통의 팀이다. 2007∼2008시즌에 챔피언십으로 강등된 뒤 올해 1월 플레잉코치로 뛰던 루니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EPL 재입성을 노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재정적 압박을 이기지 못하고 경영진이 구단 운영에서 완전히 손을 떼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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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영 기자 elega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