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앳홈’ 생활공간별로 리뉴얼 평균 매출 15% 이상 상승 홈인테리어-주방용품 등 차별화된 쇼핑공간 선보여
이마트 영등포점에 문 연 ‘앳홈’ 매장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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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고객 중심의 매장으로 변화하기 위해 새롭게 선보인 생활용품매장 ‘앳홈(at HOME)’ 매장이 고객의 호응을 얻으며 리뉴얼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이마트는 작년 4월 이마트 강릉점, 순천점을 올 9월까지 30개 점포의 생활용품 매장을 앳홈으로 재오픈했다. 작년 리뉴얼을 마친 14개 점포는 리뉴얼 오픈 후 평균 15% 이상 매출이 증가했고, 올해도 신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서귀포, 광주, 순천, 강릉점 등 홈인테리어 용품 구매처가 다양하지 않은 지방 점포 위주로 매출 증가율이 더 높았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으로 집 안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홈 인테리어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와도 맞물렸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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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춘천점 ‘앳홈’의 모습.
상권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리빙 브랜드도 운영한다. 가구 전문 브랜드 데코라인과 침구 브랜드 로렌데코, H메종, 도아드림, 세라피 등 다양한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다.
앳홈 매장은 상품 진열뿐 아니라 매장 인테리어 구성과 집기 배치에도 고객 관점을 반영했다.
우드와 베이지 톤이 강조된 따뜻하고 편안한 무드의 인테리어를 적용해 리빙 매장의 주 고객인 여성의 취향을 반영했다. 또 중앙에 배치한 집기는 낮게, 벽 쪽에 배치한 집기는 높게하는 계단식 배치로 고객 시야를 확보해 더욱 편안한 쇼핑을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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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이선근 리빙 담당은 “고객이 쇼핑하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트렌드 있는 상품과 공간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태현지 기자 nadi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