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12년 만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복귀전에서 멀티골로 팀 승리를 이끈 가운데 홈구장 상공에 성폭행 의혹에 항의하는 대형 배너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영국 가디언 등 현지매체는 12일(한국시간) “페미니스트 그룹인 레벌업(Level up)이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캐스린 마요르가를 지지하는 배너를 경비행기에 달아 띄웠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날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치른 뉴캐슬과의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 선발로 나와 멀티골로 맨유의 4-1 승리를 지휘했다.
그런데 호날두의 복귀전이 열린 올드 트래포드 경기장 상공에 그의 성폭행 의혹에 항의하는 배너가 띄워져 관심을 모았다.
레벨업은 자신들의 트위터를 통해 ‘마요르가를 믿어달라. 학대에 침묵하는 축구계에 노(no)라고 말하자“라고 밝혔다.
모델 출신의 미국 여성 마요르가는 2009년 라스베이거스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호날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2018년 독일 주간지 슈피겔의 보도에 의해 알려져 논란이 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