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울산-2위 전북 승점 차 4 유지 대구는 포항 2-1로 꺾고 3위 올라서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우승을 향해 질주 중인 울산과 전북이 승점 1을 나란히 가져갔다.
울산은 10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28라운드 전북과의 안방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15승 10무 3패(승점 55)를 기록한 선두 울산은 2위 전북(14승 9무 5패·승점 51)과의 승점 차를 4로 유지했다. 올 시즌 세 번째 ‘현대가 더비’로, 이날 무승부로 울산은 전북에 1승 2무로 우위를 이어갔다.
이날 경기는 전반 초반부터 울산이 무섭게 전북을 몰아붙였다. 전반 슈팅 수에서 울산 7개, 전북 1개, 유효슈팅도 울산 5개, 전북 0개로 울산의 창은 매서웠다. 울산은 후반 마지막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이동준이 후반 42분 공중볼 경합 뒤 골키퍼 송범근이 나온 것을 보고 빈 골문을 노리며 공을 찼다. 하지만 홍정호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골문 앞으로 뛰어가 몸을 날려 공을 걷어내며 득점으로 연결시키지 못했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