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샤인머스캣을 선보이고 있다.
이마트 샤인&애플망고 세트(위)와 이마트 피코크 샤인&제주 왕망고 세트(아래).
거창, 김천, 영천 등지의 우수 생산자를 확보할 수 있었으며, 8월 초순부터 사전 매입을 시작해 지난 추석보다 물량을 40% 이상 늘렸다. 올해 추석 ‘시그니처 샤인머스캣&멜론 세트’를 할인 카드 적용 시 20% 할인한 5만9840원에 처음 선보인 데 이어 지난해 완판 행진을 이어 나갔던 ‘샤인&애플망고 세트’를 할인 카드 적용 시 30% 할인한 6만9160원에, ‘피코크 샤인&제주 왕망고 세트’를 30% 할인한 9만6600원에 판매한다(할인 카드: 이마트e카드, 삼성, KB국민, 신한, 현대, 비씨, NH농협, 우리, 하나, 롯데, IBK기업, 씨티, 전북, SC은행 이마트 카드 등).
이마트 후레쉬센터에서 샤인머스캣을 선별, 포장하고 있다.
샤인머스캣 성장에 최적의 환경을 가진 경북 김천에 온 가족이 운영하는 샤인머스캣 농가가 있다. 올해 처음으로 거래하게 된 샤인머스캣 생산자 최원식 씨(46)다. 포도 농사만 40년을 한 부모님 밑에서 자란 그는 2017년에 귀농한 샤인머스캣 1대 귀농인이다. 동생 역시 2019년 귀농해 독자적인 샤인머스캣 농가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족의 샤인머스캣 농지는 무려 5600평에 달한다(부모님 800평, 큰아들 2400평, 작은아들 2200평).
보통 샤인머스캣 대형 농장이 2000¤3000평인 것을 보면 규모 자체는 초대형 농장이라 할 수 있다. 최 씨는 시작은 느렸지만 부모님에게서 40년의 포도농사 노하우를 물려받아 당도를 최우선 과제로 여기며 생산하고 있다.
경북 김천의 샤인머스캣 농장에서 샤인머스캣을 수확하고 있다.
김천 외에도 이마트는 고지대에서 답을 찾았다. 이마트는 올해 처음 지리산, 팔음산, 백화명산 등 포도로 유명한 산지, 해발 300m 이상의 고산지 물량을 크게 확대했다. 고지대 샤인머스캣 농장의 발견은 이마트 바이어의 ‘발품’과 ‘노하우’ 덕이었다.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물은 버려도 3계(풍향계, 온도계, 고도계)는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 돌 정도로 다양한 각도에서 산지를 테스트한다. 품질 좋은 과일 그리고 높은 당도를 얻기 위해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지대의 높이, 바람의 세기, 일조량, 온도의 변화까지 다양한 각도에서 산지를 바라본다.
샤인머스캣 생산의 최적의 조건은 바로 고지대이다. 배수 흐름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물 빠짐이 좋지 않으면 토양의 질 자체가 낮아지게 된다. 이때는 배수 시설을 전면적으로 설치하여 토질을 개선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이 작업 자체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들기 때문에 애초에 배수가 원활한 곳에 자리 잡아야 샤인머스캣 품질이 좋아진다. 또 고지대는 일조량이 많고 일교차가 커 샤인머스캣 재배에 최적이다. 높은 당도와 아삭한 식감을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쉽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마트 전진복 포도 바이어는 “김천, 고산지 등 샤인머스캣의 고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녔다”며 “앞으로도 이마트 샤인머스캣을 구매하면 언제나 성공한다는 불변의 법칙을 위해 발품을 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