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의원 측에 따르면 윤 의원은 사퇴를 선언한 직후 이미 자신의 짐을 빼서 집으로 옮겼고, 보좌진들 역시 각자 짐을 정리하고 있다. 윤 의원 측 관계자는 “남아있는 책과 서류 등은 택배로 보낼 예정”이라고 했다.
국회의원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개인 물건 등 짐 정리를 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1일 오전 윤 의원 사무실 문이 굳게 닫혀 있다. 2021.9.1/뉴스1 © News1
광고 로드중
민주당 윤호중 원내대표도 이날 MBC 라디오에서 “야당이 적극적으로 (사퇴안을) 처리하겠다고 하면, 저희는 거기에 따르겠다는 입장을 협상 과정에서 밝혀왔다”며 “처리 자체를 반대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다만 사퇴안 처리에 부정적인 민주당 의원들이 많아 사퇴안이 실제로 가결될지는 미지수다. 이에 민주당 강병원 의원과 국민의힘 박수영 의원은 사직서만 제출해도 의원직을 사퇴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이윤태 기자 oldspor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