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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스터 2마리→25마리 됐다”… 에스파 윈터, ‘동물 학대’ 의혹

입력 | 2021-09-01 13:25:00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윈터(왼쪽)와 해당 글. SM엔터·버블 캡처


걸그룹 에스파(aespa)의 멤버 윈터가 과거 햄스터를 합사했다는 글이 온라인에서 퍼지면서 ‘동물 학대’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달 31일 윈터는 유료 팬 커뮤니티 서비스에서 팬들에게 학창 시절 햄스터를 키웠던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한 것이 사단이었다.

윈터는 대화 중 “학교 다닐 때 햄스터 25마리를 키워다”며 “분명 두 마리로 시작했다. 그런데 이 친구들이 사이가 무척이나 좋더라고. 그래서 그만 25마리가 돼버렸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다가 좀 아픈 친구 한 마리만 키우기로 해서 한 마리만 키웠다”고 덧붙였다.

이후 해당 대화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순식간에 퍼졌고 누리꾼들은 영역 동물인 햄스터를 분리하지 않고 합사시킨다는 것이 학대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한 누리꾼은 “햄스터는 자기 영역 안에 다른 햄스터가 있으면 크게 스트레스를 받는 영역 동물”이라며 “햄스터는 번식력이 엄청 나서 한 케이지 안에 합사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키우고 있는 한 마리 외의 24마리의 행방은 공개하지 않았다며 유기 의혹까지 거론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별게 다 논란”, “그냥 동물을 좋아하는 것” 등 대수롭지 않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한편 에스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해당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한지혜 동아닷컴 기자 onewisd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