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과 대선 예비후보에서 사퇴를 선언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 2021.8.27/뉴스1 © News1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겠다고 한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이 국회의원회관 방을 뺀 것으로 1일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윤 의원이 오늘 사무실에서 집기 등을 뺀 것으로 안다”며 “방 빼는 것은 예견 가능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윤 의원이 김기현 원내대표를 만나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강하게 표시했다. 본회의에서 사직안이 처리되기 전까지 월급도 반납하겠다고도 했다”며 “보좌진도 1~2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정리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윤호중 민주당 원내대표도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해 “야당이 (사직안을) 적극적으로 처리하겠다면 저희는 따르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회동한 뒤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 입장을 정한 것은 없지만, 국회 의사일정에 따라 진행되면 결정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권익위의 부동산 전수조사에서 부동산 불법 거래 의혹이 불거진 윤 의원은 지난달 25일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