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삼영초교가 국제 바칼로레아(IB) 월드스쿨 공식 인증을 받았다.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공립 가운데 처음이다.
대구시교육청은 30일 삼영초교에서 IB 월드스쿨 인증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 스위스에 본부가 있는 비영리 교육재단인 국제바칼로레아기구(IBO)가 1968년 만든 IB 스쿨 과정은 핵심 개념 이해 및 탐구학습 활동을 통해 자기 주도 성장을 추구한다.
2018년 IB 관심학교로 지정된 삼영초교는 교사들이 수업을 마치고 연수를 받고 토론 과정 편성 및 수업 설계를 위해 노력했다. 학기마다 전체 교사가 모여 공개 수업을 진행하면서 보완했다.
강은희 교육감은 “삼영초교가 IB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공교육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징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 교육 바탕 위에 IB 과정을 더해 학생들에게 최고의 학습 환경을 제공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