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의 아파트에서 70대 어머니와 40대 아들이 추락해 숨졌다.
30일 경찰 등에 따르면, 29일 오후 10시 5분 고양시 덕양구의 아파트 단지 화단에서 70대 여성 A씨와 40대 아들 B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과거 이 아파트에 거주했고, 현재는 입주자가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누나와 함께 살고 있는 B씨는 도박빚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휴대전화의 통화내용을 확인하는 등 정확한 사망원인을 밝히기 위해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나 제3자가 개입한 정황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부검 결과가 나와야 사망원인 등을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