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백일홍 등 심고 덱-벤치 설치
경기 고양시 벽제천 일대 고양 1교에서 공릉천까지 이어지는 4km 구간에 푸른숲길이 조성됐다. 고양시는 최근 벽제천 환경개선 사업을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벽제천은 덕양구 벽제동에서 발원해 대자동 공릉천까지 이어지는 7.48km 생태하천이다. 시는 벽제천 제방도로를 따라 메타세쿼이아 361그루, 왕벚나무 20그루, 목백일홍 576그루를 심어 생태탐방로에 숲 그늘을 만들었다. 벽제천 곳곳에 덱과 벤치도 조성했다. 고양시 관계자는 “지난해 벽제천을 생태하천으로 복원하기 위한 사업이 끝났으나 휴식공간과 녹지공간이 부족해 푸른숲길 조성사업을 했다”고 말했다.
벽제천 생태탐방로 사업은 2017년부터 빈정교와 공릉천이 이어지는 2.3km 구간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154억 원을 들여 흙길뿐이던 도로를 새로 포장해 걷거나 자전거 타기가 좋아졌다. 또 벽제천의 명소인 망객원과 용복원 앞에는 방문객의 편의를 위해 징검다리를 놓았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