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26일 “우리 교육이 제대로 가려면 수능시험이 폐지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학입시 시즌이 시작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날 SNS에 “저는 1962년 시행된 국가고시 세대”라며 “당시 국가가 주관하는 입시시험을 보기 위해 먼저 지망학과를 정하고 300점 만점의 국가가 주관하는 국가시험에 응시했다”고 말했다.
이 교육감은 “이제는 국가가 관장하는 시험은 사라져야 한다”며 “학생의 적성과 진로 희망을 반영하는 입시가 돼야 한다. 미래 사회를 위한 전문가 양성이라는 점에서 대학이 서로 다른 가치를 지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대학의 우열을 ‘스카이서성한’ 식으로 더욱 강화하는 길로 가서는 안 될 것”이라며 “수능이 없어지는 날 우리 학교 교육도, 대학 교육도 새로워질 수 있다”고 의견을 피력했다.
[수원=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