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가 내린 25일 오후 부산 연제구의 한 도로가 빗물에 잠겨 있다. 2021.8.25/뉴스1 © News1
25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기준 총 102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 덕천교, 수관교, 세월교, 연안교, 무곡지하차도 등 도로 18곳이 통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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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오후 부산 남구 부산경찰청 제3기동대 담벼락이 토사 유출로 무너졌다.(부산경찰청 제공) 2021.8.25/뉴스1 © News1
비슷한 시각 남구 용당동에서는 담벼락이 무너지면서 인근 주택 거주자 1명이 대피했다.
사하구 다대동 한 교회가 물에 잠기기도 했다.
호우경보가 발효된 25일 오후 부산 사하구 다대동 한 교회가 물에 잠겼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 뉴스1
수영구 도로가 침수되면서 차량에 고립된 시민 1명이 구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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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기준 부산에는 시간당 최대 69.5㎜의 장대비가 쏟아졌다.
부산 대표지점인 대청동 관측소 누적 강수량은 107.7㎜를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가덕도 123.5㎜, 사하구 118㎜로 집계됐다.
순간최대풍속도 오륙도 19.6m/s, 중구 15.6m/s, 남구 14.3m/s로 불고 있다.
낙동강홍수통제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30분 기준 부산 낙동강 구포대교 수위는 3.01m로 관심 단계(2.53m)를 넘어섰다. 4m가 넘어가면 홍수주의보가 발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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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10시18분께는 만조시기와 겹치면서 침수될 가능성이 높아 해안가 저지대 주민들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 관계자는 “이미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산사태와 축대·지반 붕괴 등의 피해가 우려되니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