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한국의 아프가니스탄 재건사업에 협력했던 아프간 조력자를 국내에 수용하기로 한데 대해 미 국방부가 감사의 뜻의 전했다.
미국 합참 행크 테일러 소장은 25일(현지시간) 국방부 브리핑에서 “우선 우리는 한국의 공수 지원에 기여한데 대해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테일러 소장은 또 지난 24시간 동안 미군 항공기 24대와 연합군 항공기 48대가 아프간에서 약 1만8000명을 대피시켰다고 전했다.
앞서 외교부는 아프간에서 한국 정부의 현지 재건 사업을 지원했던 조력자 391명이 26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다고 밝혔다. 수년간 주아프간 한국대사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바그람 미군기지 내 한국병원, 직업훈련원, 차리카 한국 지방재건팀(PRT)에서 일한 직원 및 그 가족들이다. 5세 미만 영유아도 약 100명 포함됐다.
방역 당국은 25일 타 해외입국자 격리시설에 준해 아프간 현지인들이 이용할 격리시설의 방역 조치를 완비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분쟁 지역에서 긴급 이송되는 만큼 PCR 음성확인서 제출 없이 입국한다. 입국 후 인천공항에서 PCR 검사를 실시하고, 검사 결과 확인 시까지 임시생활시설에 대기한다.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임시 격리되며 국내 접촉은 차단된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