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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에 첫발을 디딘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지원하는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에 지난 5년간 약 48만명이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입 청년 10만여 명은 만기를 채워 1인당 약 1600만원을 수령했으며, 공제를 통한 자산형성 효과는 약 5.3배에 달했다.
25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2016년 7월부터 지난 7월까지 5년간 청년내일채움공제에 가입한 청년은 총 47만9336명이다. 같은 기간 기업은 11만1748개소가 가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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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워크넷의 참여자 만족도 자체 조사에 따르면 참여 청년의 91.1%, 기업의 91.5%는 제도에 만족하고 있다.
공제에 가입한 청년 가운데 10만3683명은 만기를 채워 1인당 약 1600만원의 공제금을 수령했다. 이들 청년은 공제를 통해 약 5.3배의 자산 형성 효과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공제 가입 기업의 경우 근로자의 1·2년 이상 근속 비율이 미가입 기업에 취업한 청년 근로자 대비 30%포인트 높아 인력을 장기 유지할 수 있는 점도 성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성과는 정량화된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한국고용노동연구원 김유빈 박사가 공제 정책의 순효과를 추정하기 위해 분석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공제 가입자는 미가입자 대비 동일 기업에 재직할 확률과 그만두더라도 계속해서 노동시장에 잔류할 확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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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박사는 “공제 가입자의 취업 소요 기간은 전체 근로자 평균 취업 소요 기간보다 5개월여 짧아 신규 취업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고, 만기 후에도 재취업자의 88.3%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초기 경력 형성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고용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이날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공제 출범 5주년과 만기금 수령자 10만명 돌파를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 날 행사에서는 공제 연혁과 운영성과에 대한 발표, 고용유지 우수기업과 수기 공모전에 대한 각각의 시상식이 진행됐다.
박화진 고용부 차관은 ”공제를 통해 중소기업은 청년 채용을 늘려 사업을 키우고 청년은 장기근속을 통해 경력을 개발하는 등 긍정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한정된 예산을 지원이 필요한 노동시장 신규 진입 청년과 중소기업에 집중적으로 지원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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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