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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생 남매, 도로로 돌진하는 유모차 탄 아기 구했다

입력 | 2021-08-23 17:31:00


 부산에서 초등학생 남매와 어머니가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유모차를 가까스로 잡아 큰 사고를 막았다.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40분께 부산 금정구 서동의 주차장 앞에서 초등학교 3학년 A양과 남동생인 1학년 B군이 어머니와 함께 태권도 학원 차량을 기다리던 중 갑자기 주차장 내리막길에서 도로로 돌진하는 유모차를 발견했다.

당시 유모차에는 2세 남아가 타고 있었으며, 주차장 내리막길을 통과하면 차량들이 쌩쌩 달리는 3차로였다.

도로 가장자리에 있던 B군은 차량을 막아섰고, 이어 A양과 어머니가 유머차를 가까스로 붙잡아 큰 사고를 막았다.

금정경찰서는 남매에게 표창장을 추천하고 격려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부산=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