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고 있지만 올해 추석에 직장인 절반이상이 ‘귀향’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취업플랫폼 잡코리아는 알바몬과 함께 직장인 688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연휴에 부모님을 찾아 뵐 계획’을 물은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7.8%가 ‘최소 인원으로 부모님을 찾아 뵐 것’이라 답했다. ‘가족이 다 함께 부모님을 찾아 뵐 것’이라 답한 응답자(13.5%)’까지 합하면 조사에 참여한 전체 직장인 중 61.3%가 ‘올해 추석에 부모님을 찾아 뵐 것’이라 응답했다.
이 외에 직장인 35.7%는 올해 ‘언택트’ 추석을 계획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만나지 않고 전화로만 안부를 전할 것’이라 답한 직장인이 23.2%로 조사됐다. ‘코로나 단계가 낮아지지 않으면 부모님을 찾아 뵙지 않을 것’이라 답한 직장인이 12.5%로 집계됐다.
추석 경비의 대부분은 ‘부모님 용돈과 선물’ 그리고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인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경비의 주요 사용 용도’에 대해 복수응답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님 용돈과 선물’이라 답한 직장인이 59.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24.7%)’, ‘교통비·주유비(22.8%)’ 순이다.
기혼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 용돈과 선물’로 주로 사용한다는 직장인이 75.0%(응답률)로 가장 많았다. ‘교통비·주유비(24.2%)’, ‘차례상 및 명절음식 준비 비용(20.3%)’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미혼 직장인 중에도 ‘부모님 용돈과 선물(56.1%)’이라 답한 직장인이 가장 많았고 이어 ‘외식·여행 등 여가비용(27.7%)’, ‘교통비·주유비(22.5%)’ 순으로 답했다.
직장인들은 부모님을 찾아 뵙는 것 외에는 ‘최대한 언택트’ 추석 연휴를 계획한다고 답했다.
기혼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을 찾아 뵐 것(46.1%)’이라는 답변에 이어 ‘최대한 집 밖으로 나가지 않을 것(20.3%)’, ‘외식·외출을 하더라도 동네를 벗어나지 않을 것(18.8%)’이라는 답변이 높았다. 미혼 직장인 중에는 ‘부모님을 찾아 뵐 것(33.6%)’이라는 답변에 이어 ‘이직 준비를 할 것(23.0%)’이라는 직장인이 많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