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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차한 차량에 ‘발차기’하더니…“태워달라” 요구한 노인

입력 | 2021-08-17 14:33:00

차량 가격한 할아버지, 재물손괴 해당




신호 대기로 정차한 차량에 발차기한 노인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이 노인은 별다른 이유 없이 발로 차량을 가격한 뒤 “태워달라”는 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3일 ‘어떤 할아버지가 갑자기 신호 대기 중인 앞뒤 차를 발로 차더니 출동한 경찰차도 발차기’라는 제목으로 4분 38초 분량의 영상이 올라왔다.

피해 차주의 아들이라고 밝힌 제보자는 사건에 대해 “지난 11일 오전 7시경 일어난 일”이라고 밝혔다. 영상에는 정차된 차량을 향해 발차기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 남성은 앞차가 자리를 이동하자 제보자의 아버지 차량으로 다가와 발로 보닛 등을 세 차례나 가격했다. 제보자는 “112 신고 후 도착한 경찰차에도 발차기해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한다”는 상황을 전했다.

그는 이어 “아버지 차량을 가격한 뒤 병원에 태워달라고 했다더라. 나이는 70대 중반 이상으로 보이고, 술에 취했다기보다는 치매 등으로 의심된다”고 설명했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번 일과 관련해 “재물손괴에 해당한다”라면서 “만약 물어주지 않으면 가족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책임지지 않겠다고 하면 가해자가 명확하니까 자차보험하고 내 차 구상권 청구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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