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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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에 가수 타이거 JK가 출연해 강렬한 무대와 유쾌한 고민 상담으로 눈길을 끌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하 ‘유스케’)에서는 가수 타이거 JK의 무대가 공개됐다.
타이거 JK는 ‘가수지망생 1.(5,000원)’과 ‘몬스터’로 메들리 무대를 준비했다. 독특한 래핑과 재치 있는 가사에 밴드 사운드, 디제잉이 더해져 파워풀한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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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JK는 자신을 보고 래퍼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책임감 없이 사는 걸 지향했는데, 책임감을 느끼고, 원하지 않아도 롤모델이 돼야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인종혐오 범죄에 분노해 만든 신곡 ‘호심술 (Love Peace)’ 무대가 공개됐다. 타이거 JK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이후 더욱 늘어난 동양인 혐오 범죄를 언급하며 “큰 사건인데 농담으로 넘어가는 사회적 분위기다. 화가 나서 쓴 곡이었다”라며 윤미래, 비비 등에게 호평을 받은 곡이라고 소개했다.
타이거 JK는 자신의 건강 비결을 음악이라고 전하며 “음악은 묘약이다. 화를 담지 말고 배출하라. 이미 일어난 좋은 일들에 반응하면 행복할 거로 생각한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타이거 JK는 함께 출연한 신용재, 잔나비 최정훈, 김제형의 고민을 들어주며 즉석 상담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먼저 눈물이 많아졌다는 최정훈에게 “호르몬 분비 때문이다”며 “굉장하다. 진정한 아티스트다. 참지 말고 흘려라. 멋진 곡을 쓰고 싶을 땐 참고 곡을 써봐라”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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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무덤덤한 것이 고민이라는 김제형에게는 “가장 높은 경지에 있으신 분이다”고 놀라며 웃음을 안겼다. 타이거 JK는 “명상을 하는 이유가 무덤덤해지기 위해서다. (김제형은) 중도를 걷고 경지에 오른 분이다. 이걸 즐기면 초능력이 된다”고 주장하기도. 이어 타이거 JK는 ‘유스케’ 첫 출연인 김제형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해 함께 소리를 지르고 흥을 돋우며 훈훈함을 더했다.
유쾌한 타이거 JK의 고민 상담에 유희열은 “상담소는 여기까지, 두당 이만 원씩 내고 가 달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라이브계의 버라이어티, 오감 만족 뮤직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20분에 방송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