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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13일 아프가니스탄 남부 헬만드주의 주도 라시카르 가와 자불주 주도 카라트 등 2곳의 주도를 추가로 점령하면서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세력 확장이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이로써 탈레반은 아프간 34개 주 가운데 최소 14개의 주도를 장악했다. 이와 별도로 탈레반은 아프간 전체 영토의 약 2분의 2 이상을 실질적으로 장악하고 있다.
탈레반은 12일에도 아프간 제2와 제3의 도시 칸다하르와 헤라트를 점령하는 등 전광석화와 같은 속도로 아프간 주요 도시들을 점령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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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적으로 밝힐 권한이 없다는 이유로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그러나 얼마나 많은 특수부대가 파견될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미국 역시 아프간전 종식을 앞두고 아프간 주재 미 대사관의 부분 철수를 돕기 위해 3000명의 미군 병력을 카불에 급파하기로 했다.
이는 탈레반이 12일 아프간 제2와 제3의 도시 칸다하르와 헤라트를 점령하는 등 놀랄 만큼 빠른 속도로 아프간 내 점령 지역을 늘려가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영국 역시 이날 아프간 내 영국 국민들의 탈출을 돕기 위해 약 600명의 병력을 아프간에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덴마크 의회는 덴마크 정부를 위해 일했던 아프간 시민 45명을 대피시키고 2년 간 덴마크에 거주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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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 아프간전쟁 발발까지 아프간을 통치했다.
[카불(아프가니스탄)=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