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롭게 본 종목은 배구·양궁·펜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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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올림픽에서 한국 대표팀 중 우리나라 국민들에 가장 깊은 인상을 남긴 선수로 ‘배구 여제’ 김연경이 뽑혔다.
한국갤럽이 13일 발표한 ‘한국인이 본 도쿄올림픽’ 여론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의 63%가 여자 배구 대표팀의 4강 진출에 앞장 선 김연경을 가장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로 선택했다.
‘인상적인 활약을 한 선수’에서 한국 하계올림픽 사상 첫 3관왕에 오른 여자 양궁의 안산이 35%로 2위를 차지했고, 양궁 혼성 단체전과 남자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수확한 ‘고교생 궁사’ 김제덕이 13%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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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남자 높이뛰기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4위에 오른 우상혁이 11%로 4위, 경영 자유형 100m에서 아시아신기록을 써낸 황선우가 7%로 5위였다.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에는 여자 골프 금메달을 딴 박인비(29%), 남자 펜싱 에페 금메달리스트 박상영(24%), 김연경(18%), 여자 양궁 2관왕 장혜진(14%) 순이었다.
‘도쿄올림픽에서 흥미롭게 본 종목’ 순위에서도 배구가 68%로 압도적인 1위였다. 여자 배구 대표팀은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4위라는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뒀다.
한국이 금메달 5개 중 4개를 휩쓴 양궁이 44%로 뒤를 이었고, 펜싱 9%, 야구 8%, 축구 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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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5위(금 13개·은 8개·동 7개)에 오른 2012년 런던올림픽 때에는 무려 87%가 기대 이상이라고 했고, 기대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1%에 불과했다.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로 종합 8위를 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때에는 기대 이상이 33%, 기대 이하가 17%였다.
‘올림픽 기간 중 생활의 즐거움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53%가 ‘도쿄올림픽이 있어 생활이 더 즐거웠다’고 답한 반면 37%는 ‘그렇지 않았다’고 했다.
2012년 런던 대회 때에는 84%가 즐거웠다는 답변을 내놨고, 그렇지 않았다는 응답이 15%였다. 2016년 리우에서는 즐거웠다가 53%, 그렇지 않았다가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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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