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진한국국제학교는 2001년 3월 7일에 설립돼 올해 개교 20주년을 맞는 학교다. 2009년 자체 교정을 마련했으나 이후 임차료 부담과 학생수 감소로 학교 재정이 악화됐다.
또 8년 후 학교 임대차계약이 만료되면 학교의 존립 자체가 위협받을 수 있는 상황이라 천진교민들은 학교를 살리는데 교민부터 나서야 한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천진한국국제학교 교육기금이 설립되면 기부금 세제 혜택이 가능해 현지 기업이나 교민들의 보다 적극적인 후원과 원활한 사업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설립추진위원회는 기대하고 있다.
설립추진위원회는 일단 자본금 200만 위안(약 3억 6000만 원)의 교육기금을 마련한 후 2000만 위안 이상을 모금해 학교부지 구입과 교사 신축에 나설 계획이다. 이미 150만 위안(약 2억 7000만 원)이 넘는 자본금이 조성됐다고 한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